오늘은 여러분에게 영화 한편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제목은 '오늘'.
이정향 감독과 송혜교가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이슈화가 되었을법한데 2011년에 이런 영화가 개봉했었는지 조차 모르고 지나갔네요.
대략의 스토리는 이러합니다.
"오토바이 뺑소니에 의해 약혼남이 죽게되고 사고를 저지른 소년범을 용서했던 다혜 (송혜교).
이후 그녀는 용서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던 중 그 소년범에 의해 친구가 살해당했음을 알고 고통스러워합니다......"
이 영화는 용서의 진정한 의미와 함께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어느새 피해자보다는 가해자를 보호하게 되는 시스템이 되었는지를 새삼 생각하게 합니다.
오랫만에 몰입하여 보는 영화이면서 보고 난 이후에도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참 좋았던 장면이 두가지 있었습니다.
본인의 딸을 죽인 사형수를 용서하지 못하는 어머니가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대화를 다시 한번 적어봅니다.
"아름답죠?"
"예?"
"내 딸도 지금 여기 있다면 미소를 지었겠죠. 이 세상엔 아름다운 것들이 많아요. 분노 때문에 모르고 산다면 지금 이순간을 그토록 살고 싶어했을 사람에게 미안하겠죠.
용서란 미움을 없애는 게 아니에요. 그건 불가능해요. 미움을 마음의 가장자리로 밀어넣는 거에요.
서두르지 말아요. 시간이 아주 많이 필요하니깐. 그 시간은 자신만이 알아요."
또 한 장면은 다혜가 용서했던 소년범이 다시 살해한 동급생의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오늘이라는 제목이 얘기하는 바는 뭘까요?
아마도 용서를 하는 것과 용서를 못하는 것. 이 모두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의 숙제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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