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상식

방광염에 대하여

인덕원 코넬 2013. 3. 12. 13:23

 방광염에 대하여 

 

 

요로계에 발생하는 감염 중 가장 흔하고 특징적인 것이 급성 방광염이다. 원인에 따라 세균 방광염, 사이질방광염, 결핵방광염, 호산구증가 방광염, 기생충에 의한 방광염 등으로 나뉘지만 대개 세균방광염이며 갑자기 증세가 나타나는 급성방광염과 만성방광염으로 구분하지만, 여기서는 일반인에게 흔히 다가오고 일시적 고통을 주는 급성방광염에 대해 설명합니다.

 

1. 원인


대부분 요로계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이 없이 세균이 대변-샅-요도-방광으로 옮겨가는 상행성 감염으로 여자에서 더 많다. 흔히 "오줌소태"라고 부르는 병이며, 20-40대에서 흔하다. 원인균으로는 가장 흔한 것이 장내세균인 대장균이며 거의 80%를 차지하며, 뒤를 이어 포도상구균, 장구균, 클렙시엘라, 녹농균 등이다. 소아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와 같이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출혈성방광염이 있으며, 성인에서는 드물게 발생한다.

 

2. 증상 및 진단


특징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잦은 배뇨, 급한 요의를 발생하는 절박뇨, 배뇨시 통증, 소변을 보고난 후에도 남아있는 느낌인 잔뇨감 및 아랫배 불편감 등이며, 종종 소변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다. 감기와 같은 전신증상은 드물며, 전신증상이 나타나면 신우신염과 같은 상부요로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대체로 위에 열거한 증상과 요검사 및 요배양검사 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요검사에서 백혈구가 관찰되는 농뇨의 소견을 보이며, 세균이 관찰되는 경우도 있다.

 

3. 합병증과 예방


중요한 합병증은 콩팥으로의 상행성 감염이며, 특히 방광요관역류가 있는 소아나 임산부에서는 상해성 감염이 호발하므로 철저한 치료가 필요하다. 급성방광염이 빈발하는 환자에서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예방적항생제요법이 필요하다.

 

4. 치료

 

항생제 복용은 원칙적으로 3일 이상이며, 여성에서의 단순 감염에서는 1회 또는 1일 요법도 가능하다. 반드시 5-7일 이후에 소변검사가 정상인 것을 확인하고 치료를 종결하는 것이 좋다. 방광과 요도의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온수좌욕, 항콜린제 및 요로진정제가 도움이 되며, 항생제의 적절한 치료는 방광에 영구적인 장애를 후유증으로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출처: 대한비뇨기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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