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비뇨기과 칼럼

비뇨기과에서 가장 알고싶은 궁금증 1위는?

인덕원 코넬 2014. 2. 12. 18:28

 

 

 

비뇨기과에서 가장 알고싶은 궁금증 1위는?

 

 

 

비뇨기과는 진료과목의 특성상 많은 환자들이 실제적으로 비뇨기과를 내원하기 앞서 본인이 앓고 있거나 궁금한 질환에 대해서 온라인상담 등을 통해서 먼저 궁금증을 알아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모든 진료과목에 대한 온라인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비뇨기과 영역에 대한 상담은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09년 1월 하이닥이 선정한 네이버 지식인 공식답변 위촉 후 2013년 12월까지 답변이 완료된 질문 총 392,099건을 통계 내어본 결과는 아래와 같다.

◆ 비뇨기과 질문 순위

1위 자위상담 107,492건 (27.5%)

2위 정액상담 86,811건 (22.1%)

3위 포경수술 61,383건 (15.7%)

4위 성병상담 33,421건 (8.5%)

5위 전립선염 29,521건 (7.5%)

6위 조루증 26,323건 (6.7%)

7위 발기부전 18,885건 (4.8%)

8위 혈뇨 및 배뇨장애 14,605건 (3.7%)

9위 확대상담 10,654건 (2.7%)

10위 정계정맥류 3,004건 (0.8%)

질문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네티즌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비뇨기과 지식 1위는 바로 자위행위에 대한 상담이었다.

자위행위는 자신의 성기를 자극하여 오르가슴에 이르도록 하는 행위이다. 주로 손을 사용하지만 인공 성기 등의 자위를 돕는 도구를 쓰는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자위행위는 20세기 전반기까지 금기시되어 왔던 성행위였다. 그러나 1940대 후반부터 1950대 초기까지 Kinsey(킨제이) 등은 인간의 자위 행동에 대한 대단위 연구를 시도하였으며 이 연구에서는 5,300명의 남성 중 96%, 2,675명의 여성 중 62%가 그들의 전 생애 중 자위행위를 경험하였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러한 보고는 자위행위는 일반적인 정상인들 사이에서 매우 보편적인 성행위라는 것을 지지한다. 그 후, Atwood(앳우드)와 Gagnon(가뇽) 등(1987)은 1,00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들 남성 중 88%, 여성 중 40%가 이미 고교 시절에 자위행위를 경험해보았으며 그 빈도가 대학에 와서도 변함이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자위는 극히 정상적인 생리현상인 것이다. 최근 국내 한연구에 따르면 성인남녀의 90% 이상이 자위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혼이거나 섹스파트너가 없는 경우 자위는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죄의식 또는 건강에 문제없을까 하는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지식인을 통해 받은 대표적인 질문은 자위를 많이 하면 건강에 좋지 않고 결혼 시 성기능에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지, 성병에 걸리지는 않는지, 키가 자라지 않는 것은 아닌지 등 이었다. 자위행위가 너무 잦다면 취미나 운동 등으로 극복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지만, 아주 생리적이며 위생적인 성적 욕구의 해소 방법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위 행위와 성교는 가장 흔한 성적 행위이나 이들은 상호 배제적이지 않다. 이를테면, 많은 이들은 상대가 자위하는 것을 서로 바라보며 자극을 받는다. 어떤 이들은 성교로는 오르가슴에 이르지 못하며 오직 자위를 통해서만 오르가슴에 다다를 수 있다.

자위를 위한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세다. 자위를 하고 나면 몸이 뻐근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세가 안 좋았기 때문이다. 남성은 자세가 바르지 못해 허리가 아픈 경우가 많고 여성은 하체에 힘을 너무 주게 되면서 아래쪽 근육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너무 잦은 자위행위는 곧 실제 성관계의 성적 흥분의 정도가 크게 떨어지도록 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은 법이다.



<글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비뇨기과 전문의)>

출처: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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