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 남성도 맞아야 여성의 자궁경부암 뿐만아니라
남성의 음경암, 곤지름도 예방할 수 있다!
요즘 외래를 보다보면 많이 늘은 환자군 가운데 하나가 콘딜로마, 일명 곤지름이라 불리는 성기 사마귀 환자이다.
점점 이환률도 늘어날 뿐 아니라 발생 연령도 낮아지는 추세로 점차 개방되고
자유로워진 성문화의 단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곤지름은 HPV라 불리우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게 되며,
대부분의 경우 레이저를 이용하여 제거하거나 각질 용해 연고 등을 발라서 일차적인 치료를 하게 되지만
체내에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자꾸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환자의 경우 그 스트레스가 매우 높다.
원래 HPV는 그 아형이 백여가지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타입은 6.11.16.18번으로 6,11번은 저위험형, 16,18,31번 등은 고위험형으로 구분되며
고위험형의 경우 남성에서는 음경암,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대부분의 콘딜로마의 조직검사 후 PCR 검사를 시행해보면 대개 6,11번 바이러스 인 것으로 나오지만,
16,18번 바이러스도 단독 혹은 6,11번 바이러스와 혼재되어 전체 환자군의 약 20%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HPV 백신이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데,
남녀 모두 9세 이후 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가장 효과가 좋은 접종 시기는
성접촉 또는 HPV 즉, 파필로마 바이러스와 접촉하기 이전이 되겠다.
따라서, 여자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남자 아이들도 맞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성접촉 또는 곤지름이 있는 환자라 할지라도 향후 다른 타입의 바이러스와 접촉하기 전에는 효과가 있고,
이러한 곤지름이 있는 환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타입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금이라도 빨리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좋겠다.
HPV 백신은 총 3회의 접종으로 평생 면역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을 위해, 또 나 자신을 위해, 아내를 위해서 HPV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음경암, 자궁경부암, 곤지름을 예방하자!
인덕원 코넬비뇨기과 이승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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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역 6번 출구 국민은행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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